폭식증극복23 다이어트 간식, 식품. 다 상술이 아닐까...(조심) 안녕하세요. 즐거운 목요일입니다. 자택근무를 시작하고 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약간 흐릿해진 것 같아요. 이전에는 주말 하루는 무조건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는 날로 정하고 쉬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주말평일 상관없이 그럴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어제는 책장 정리를 하다가 옛날에 쓴 일기를 발견했어요. 제가 일기쓰기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중학생때 지금만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기쓰기를 즐겼었나봐요 ㅋㅋㅋ 진짜 재밌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중학생때는 그래도 스스로 쓴거라 길게도 쓰고 자잘한 얘기도 다 적고 그랬는데 초등학생때는 선생님이 시켜서 하신거기도 하고 검사 받는 거라 그런지 평범한 얘기들만 적혀있었어요. 그때 친구들이랑 썼던 교환일기에 솔직한 얘기를 적었었는데 그건 어디로 간건지 하나도 남아있.. 2020. 4. 2. 폭식증극복일기: 차라리 밥 한 끼 제대로 먹자 안녕하세요. 오늘 벌써 수요일이에요. 한 주의 중간까지 왔어요. 창 밖에 있는 나무가 연두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정말 봄이 오나봅니다. 출간된 지 20년이 된 책을 어제 다 읽었어요. 며칠 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남녀편이 따로 있어서 뭐부터 읽을까 고민하다가 여자편부터 읽었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로 남자편이 더 재미있었어요 :) 소설의 배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피렌체예요. 예전에 피렌체에 갔을 때 미켈란젤로 언덕위에 올라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보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했어요. 제가 기억하는 피렌체는 주황빛, 흙빛 건물들이 높고 촘촘히 들어서 있는, 작다란 도시인데요, 이제 그 피렌체에 의 주인공인 아오이와 쥰세이가 들어가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어제 먹은 일기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아침 10시 반인데요.. 2020. 4. 1. 생리 때 자꾸 폭식을 한다? 폭식에 대한 정당화가 아닐까 안녕하세요. 벌써 한 주가 지나고 월요일이 밝았네요. 저번 주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천천히 갔던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원래 집순이인데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고 싶은 욕구(?)가 막 드는 요즘이에요. 카페도 마음대로 다니고 싶고, 마트 구경도 하러 다니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까 슬프네요. 하지만 가족들이 저녁에 어디 안 나가고 다들 식탁으로 모여서 매일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시간을 얻었어요. ㅎㅎ 방에 앉아서 책도 정말 많이 읽게 되고요. 좋은 일들을 자꾸 생각하며 좋게 좋게 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갈 테니까요. 저는 책 읽는 걸 엄청 좋아해요. 뭐랄까요, 그냥 종이과 검은 잉크에 불과할 수 있는 그것이, 머릿속에.. 2020. 3. 28. 폭식증 극복기: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법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 듯합니다. 뜨거운 햇빛이 아니라 이렇게 따사로운 햇빛 받고 있으면 괜스레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 순간만큼은 어떤 사회의 족쇄에도 얽히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산책을 하는데 기분이 정말 좋아지더라고요. 근데 마음이 아프거나 힘들 때, 밖으로 나가기가 참 어려워요. 신발을 신고 나가는 게 어찌나 힘든지. 막상 신발을 신고 나가보면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고 있고, 그 모습을 보면 참 위로가 되는데 말이죠. 또, 우울증 환자들에게 내려지는 처방의 기본이 운동이라고 하잖아요. 격렬한 운동을 말하는 게 아니라 가벼운 운동 같은 거요. 그냥 걷기... 스트레칭하기. 뭐 그런.. 2020. 3. 25.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