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1 폭식증을 지나서 이제 일상으로 안녕하세요 음... 약 2년간의 폭식증 여정이 거의 막을 내리고 있는 듯합니다. 글쎄요, 허무하기도 하고... 끝이 아닐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제가 방심하고 또 이상한 강박에 사로 잡히면 또 폭식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폭식증의 재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게 영원한 끝이라고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먹는 것에 큰 생각을 안 할 만큼 조용해졌어요 왜 그렇게 그런 것들에 집착했나 싶어요 대체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왜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우면서까지 했을까요? 궁극적으로는 행복이 목표 아니었을까요? 근데 그게 정말 진짜 행복이었을까요?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가치를 위해 달려 나가는 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내 주위를 이루고 있는 많은 것들이 내가 직접 .. 2020.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