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27 다이어트 그만두고 살 빠짐.. 약X, 보조제X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전 무척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소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끔은 큰 근심들을 안고서요. 요즘은 폭식증이 정말 정말 정말 거의 아예 없어진 듯 해요. 예전에 폭식증을 고쳐나갈 땐 그래도 가끔 막 우가우가(?) 많이 먹고 싶다는 생각들을 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정말 그런 생각 안 드는 것 같아요. 그냥 배가 부르고, 배가 고프고 그러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살이 빠졌습니다 ㅋㅋㅋ 물론 막 엄청 날씬해지고 그런 건 아닌데, 폭식때문에 부었던 살들도 거의 빠진 것 같고, 바지들도 꽤 커졌어요. 이렇게 쭉 지내다보면, 더 건강해진 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라는 생각 갖고 식단조절하다가, 한 번 입터지고 막 또 나머지 시간 힘들고, 매일 매일 죽어라 홈트레이닝 할 .. 2020. 6. 7. 폭식증을 지나서 이제 일상으로 안녕하세요 음... 약 2년간의 폭식증 여정이 거의 막을 내리고 있는 듯합니다. 글쎄요, 허무하기도 하고... 끝이 아닐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제가 방심하고 또 이상한 강박에 사로 잡히면 또 폭식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폭식증의 재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게 영원한 끝이라고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먹는 것에 큰 생각을 안 할 만큼 조용해졌어요 왜 그렇게 그런 것들에 집착했나 싶어요 대체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왜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우면서까지 했을까요? 궁극적으로는 행복이 목표 아니었을까요? 근데 그게 정말 진짜 행복이었을까요?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가치를 위해 달려 나가는 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내 주위를 이루고 있는 많은 것들이 내가 직접 .. 2020. 5. 29. 폭식증이 사라졌다. 배부른 게 싫다. 안녕하세요. 요즘은 정말 먹는 종류 안 가리고 다 먹는 것 같아요 저 진짜 많이 발전했죠 정말.. 제게도 이런 날이 올 지 몰랐어요 ㅜㅜ 끼니때마다 적당한 배고픔을 느끼고, 적당한 양을 먹고, 미칠 듯이 음식이 먹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도 않고요...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고 오래 지속됐던 일인데 폭식증.... 이제는 정말 없던 일처럼 사라져가요 그러다 보니 밥 먹는 거에 별 생각이 없어져서 점점 사진도 아예 안 찍게 되네요 ㅋㅋㅋ 요즘은 정말 일반 사람처럼 지내고 있는 듯해요 얼마 전에는 엄마가 아빠 보고 입맛 까다롭다고 막 그러시는 거예요 근데 제가 거기서 뭐라고 했는 줄 아세요? "나는 아무거나 다 잘 먹어서 좋지!" 그리고 엄마가 웃으면서 맞다고 하는데 순간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요 다이어트라는 걸 .. 2020. 5. 18. 왜 술 먹으면 폭식이 터졌을까? 그에 대한 견해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동네 친구들과도 소소하게 만나고 어버이날을 지내며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랬습니다. 제 친구들중에도 다른 사람과 다를 것 없이 다이어트 강박(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을 가지고 있는 애가 있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예전에, 술 마시면 무조건 폭식을 했단 말이죠.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2~3차까지 간 후에도 집에가면서 무조건 편의점 들러서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서 갔단 말이에요. 근데 다른 과자도 아니고 주로 다이제를 샀다는 거예요 ㅋㅋㅋ 진짜 칼로리 제일 높다고 하는 그 과자잖아요. 하필 그런 과자가 먹고싶었대요 술이 취하고 이성을 잃으면. . . 저도 아직 기억나는 게, 예전에 저랑 둘이 술을 마시러 간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안주는 칼로리 .. 2020. 5. 11.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