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일회용 필름카메라로 찍은 것들과 새로 구입한 진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난 아마추어라 두 카메라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음.... 일회용 카메라는 아무래도 플라스틱이 계속 버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좋지가 않은 것... 그게 내가 일회용카메라의 사용을 멈추고 필름카메라를 구입한 이유이다.
필름카메라에는 목측식과 자동이 있는데, 아무래도 난 엄청난 초보이기 때문에 자동을 구입했다. 근데 초점은 내가 직접 맞춰야한다.
초점을 잘 맞추려고 노력해도 자주 초점이 나가 버린 사진이 한 둘이 아닌데, 그럴땐 정말 아깝다 ㅠㅠ 한 장을 버린 것도 아깝긴 하지만 그 순간을 담지 못하고 버려진게 더 아깝다. 초점을 맞추는 건 계속 노력을 해봐야 할 문제인 듯 하다.

기차역. 이 때는 겨울.


여기부터는 내가 중고 7만원으로 구매한 캐논 캐노데이트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다.
필름은 코닥iso200을 사용했다.
경복궁에 가서 처음 찍기를 시도했는데, 여러 장을 찍었지만 초점이 안 맞아서 거의 날려버렸다 ㅠㅠ

경복궁은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

서울의 저녁.
해질녘은 정말 예쁘다. 이것도 초점이 잘 안 맞았지만 왠지 초점이 안 맞은 것도 약간 연출한 것처럼 예쁘게 나와서 ㅎㅎㅎㅎ 올려본다.
이런게 사실 필카의 매력이긴 하다. (근데 초점이 맞았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 것도 같긴 함.....)

눈이 펑펑오는 명동의 모습.
눈이 엄청 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간판들은 언제나 사진찍기에 좋은 피사체이다.

같은 날이다. 눈이 많이 내렸던 날의 서울역이다.
필름카메라가 눈을 찍을 수 있을까? 하면서 반신반의로 찍었는데 눈이 잡혀서 신기했다. ㅎㅎ 물론 눈 같이는 안 보이고 그냥 뭔가 현상 잘 못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눈이 잡히긴 한다는 거. 비도 잡힐지는 찍어봐야 알 것 같다. 아직 비가 올 때 시도는 안 해봤다.

집 앞 솔나무에 내려 앉은 눈을 찍어봤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도 초점만 잘 맞추면 선명하게 찍을 수가 있다. 이렇게 정말 가까이 있는 거나 혹은 정말 멀리있는 건 초점 맞추기가 쉬운데 애매한 거리에 있는 건 거리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초점 맞추기가 어려운 것 같다.

지나가는데 가게의 네온사인이 뭔가 예뻐서 찍었다. well come 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전체를 다 찍으려 했으나.. 역시 이번에도 거리조절을 실패했다. ㅠㅠ
잘 맞춰서 찍었으면 예쁘게 나왔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이번 포스팅에 아쉽다는 말을 몇 번이나 적은거지....ㅋㅋㅋㅋ
다음 필름 카메라 현상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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