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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To overcome bulimia

다이어트 그만두고 살 빠짐.. 약X, 보조제X

by 앰비션 2020. 6. 7.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전 무척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소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끔은 큰 근심들을 안고서요.

 

요즘은 폭식증이 정말 정말 정말 거의 아예 없어진 듯 해요.

예전에 폭식증을 고쳐나갈 땐 그래도 가끔 막 우가우가(?) 많이 먹고 싶다는 생각들을 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정말 그런 생각 안 드는 것 같아요. 그냥 배가 부르고, 배가 고프고 그러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살이 빠졌습니다 ㅋㅋㅋ

물론 막 엄청 날씬해지고 그런 건 아닌데, 폭식때문에 부었던 살들도 거의 빠진 것 같고,

바지들도 꽤 커졌어요.

이렇게 쭉 지내다보면, 더 건강해진 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라는 생각 갖고 식단조절하다가, 한 번 입터지고 막 또 나머지 시간 힘들고, 매일 매일 죽어라 홈트레이닝 할 때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고 오히려 살이 빠지네요.

폭식도 안 터지구요.

그렇다고 제가 그냥 끼니만 딱 먹냐구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외식도 많이 하고 간식도 자주(매일) 먹어요.

이건 티라미수인데 ㅋㅋㅋ 밥 먹고 후식으로 먹으러 간거에요. 근데 하나 다 먹지 않아요 절대.

그냥 1/3정도 먹으면 그만 먹고 싶어집니다. 맛 보려고 먹은 거지 굳이 저걸 다 막 먹으려고 하진 않거든요. 사람들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됩니다. 

점심 같네요. 미역국에 밥. 김치까지 얹어서 먹었을 거예요.

 

순두부찌개도 먹구요. 저 아무것도 안 가립니다. 모든 종류 다 먹어요. 치킨, 라면, 뭐 다 먹습니다. 

카페도 가구요. 

갈비살도 먹고, 라면도 후식으로 먹어주고요. 물론 많이 먹지 않아요. 배부르면 그만 먹어요. 배가 찼다 싶으면 그만 먹어요.

막 덮어놓고 쑤셔넣고 그러지 않습니다. 폭식 안 하고요. 치팅 없습니다. 매일 매일 적당히 먹어주면 치팅 욕구 없습니다.

일반사람 중에, 다이어트 안 하는 사람들 중에 치팅데이라고 막 엄청 먹는 사람 보신 적 있나요? 없을 걸요.

그들은 그냥 평범하게 하루 하루 삽니다. 음식에 별 생각 갖지 않고서요. 그러니까 집착이 없죠. 매일 물 흐르듯이 적당히 먹고 사니까 편안하고 오히려 날씬합니다. 그 점을 잘 보셔야 해요.

 

살을 빼려고 하지마시고, 살 안 찌는 사람들이 어떤 지를 한 번 봐보세요.ㅎㅎ 그게 장기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아침엔 그냥 요거트, 치즈 약간, 견과류에 빵 얹어서 먹곤 해요. 요거트는 안 찍혔네요. 요거트도 먹습니다. 치즈는 리코타도 먹고, 크림치즈도 먹고 그냥 아예 안 가려요.

 

그래도 잘 안 먹는 게 있다면,,,,, 피자, 떡볶이, 칼국수, 아이스크림? 정도 인 듯 하네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ㅎㅎㅎ근데 아이러니하게 다이어트할 땐 떡볶이랑 피자 이런거 엄청 좋아했어요 ㅋㅋㅋ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 더 집착을 갖게 된 느낌이랄까요.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과 동경이 생기는 것과 같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굳이 그걸 왜 꼭 먹어야 하나 싶네요 ㅋㅋ

그냥 집에도 반찬있고 밥있는데 ㅋㅋㅋㅋ

 

저녁. 밥에 계란 후라이 두 개. 너비아니 약간.

저녁. 밥에 계란 후라이 두 개. 너비아니. 순두부찌개 약간.

저 혼자 다 먹은 건 아녜요. ㅋㅋㅋㅋ

먹을 거 없는 저녁엔 그냥 계란 후라이에 콩나물이나 김치 넣고 비벼서 먹어요 ㅋㅋ

 

중간 중간에 등촌 칼국수도 가고, 치킨도 먹고 했는데 안 찍었네요.

사람들이랑 외식하는데 막 사진 찰칵 찰칵 찍기가 좀 그래서 잘 안 찍게 되네요 ㅋㅋㅋㅋ 

저 혼자 차려 먹을 땐 열심히 찍는데 말이죠

 

그래서 사진들이 거의 집에서 먹은 것들이지만, 외식도 꽤 자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다음 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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